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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경영학 표지

책 소개

2019 12 31 우한시 보건위원회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폐렴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2020 1 4 세계보건기구는 SNS 우한에서 다수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1 5 WHO 신종 바이러스 질병이 처음 발생했다는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생명공학 회사인 모더나의 CEO 스테판 반셀은 보고서에 주목했습니다. 1 12 중국은 코로나19 유전자 서열을 공유했고, 다음 날인 1 13 미국 국립보건원과 모더나의 전염병 연구팀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인 mRNA 1273 디지털 유전자 서열을 확정했습니다. 2 7 메사추세츠주 노후돼 있는 모더나 공장은 코로나19 백신의 번째 임상 분량을 생산했습니다. 6 24 모더나 백신의 번째 임상 분량이 1단계 임상 연구에 사용되기 위해 NIH 보내졌고, 5 7 모더나는 FDI 1단계 검토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백신 개발이 2단계에 들어갈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속도는 전례없이 빠른 수준이었습니다.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역사상 가장 빠른 백신 개발 사례가 있었습니다. 2020 11 모더나는 드디어 백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넘는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냉동 보관도 필요하지 않아 보급도 쉬울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가 깊지 않은 모더나는 어떻게 다른 회사들보다 빠르게 백신을 개발할 있었을까요? 비밀은 바로 AI, 인공지능 기술에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모더나

모더나는 기존의 제약회사들과는 조금 다른 유형의 생명공학 회사였습니다. 모더나의 CEO인 스테파만셀은 모더나를 생물학을 표방한 기술회사라고 말합니다. 공동 창업자인 누베 아페아는 메신저 RNA 즉 mrna 기술의 전망을 보고 2010년 모더나를 출범시킵니다.  mrna 기반의 약품 개발은 인체가 특정 질병과 싸울 수 있는 적절한 단백질을 생산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명령을 내리는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모더나 개발 백신의 핵심은 인간 세포에 코드를 주입할 수 있는 유기 매개체에 mrna 명령어를 넣는 것입니다. 이는 특정 mrna 명령어를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모든 백신을 강화하고 모든 지식과 경험이 모이는 하나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를 통해 지식과 경험이 빠르게 축적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더나는 AI 팩토리라고 불리는 것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데이터 중심의 운영 모델은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제조, 금융에서 공급망, 관리까지 모든 기능에 걸쳐 사업 수행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덕분에 모더나는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고 신뢰성 있게 결합해 빠른 속도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기업들과는 다른 혁신적인 기술 덕분에 역사가 깊은 제약회사들도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용도 절감하고 개발 속도는 높이고, 백신의 정확도도 오히려 높다면 기존의 제약사들이 아무리 오랫동안 기술을 쌓아왔다고 하더라도 과연 모더나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을까요? 온택트 경영학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조직은 이제 모든 업무 처리 과정을 디지털화해야 하고 그것도 가능한 한 빨리 해야 한다. 코로나는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언택트에서 온택트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격차는 경쟁력, 생산력, 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넘어서 이제는 일할 수 있는 사람과 일할 수 없는 사람, 코로나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의 차이를 정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격차는 물론 오랫동안 존재해온 경제적 및 인종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2016년 미국의 유명 광고대행사 제이 월터 톰슨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해 그림을 한 장 만들어냅니다. 렘브란트의 작품 300여 점에서 찍은 약 17만 개의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렘브란트의 초상화였습니다. 데이터 과학자, 엔지니어, 렘브란트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렘브란트 작품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반영해 렘브란트의 초상화를 만들어낸 것이죠. 그림을 직접 본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리기 전까지 렘브란트가 직접 그린 초상화라고 믿었습니다. 그림은 사람이 손으로 직접 그려야만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데는 개성도 필요하고 창의성도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림 그리기를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창의성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택트 경영학의 저자는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만약 컴퓨터 과학자들과 기본적인 AI의 도움을 받은 컴퓨터가 인류 역사에 빛나는 창의적인 천재들의 작품을 모방하거나 협업하거나 심지어 확장할 수 있다면, 인간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분야는 거의 없어질 거라고 말이죠. 기업과 우리 모두에게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바꾼 세상

인공지능 시대가 게임의 규칙을 바꾸고 있습니다. 디지털 네트워크 운영 모델, AI 팩토리를 품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현하며 우리 경제와 사회의 규칙을 통째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변화는 이전에도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산업혁명의 여명기였던 18세기 초 생산 수단의 기술적 변화는 가치 창출과 획득 수단의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장인들이 수공예로 만들던 것들이 전문화된 대량 생산 방식으로 훨씬 더 효율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능력도 달라졌고, 산업의 경계와 경쟁력학이 재정의되면서 부의 창출과 분배에도 아주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변화에 대응했던 것이 바로 러다이트 운동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은 기술 혁신을 통해 늘어난 공장의 이윤을 공정하게 나눠달라고 요구했고,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은 공장의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계의 배치와 직물 공장의 건설을 늦춰서 노동자들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공장 주인들은 그 어떤 요구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노동자들은 공장의 방직기를 파괴하기 시작했고, 한 마을에서 시작된 반발은 다른 마을까지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우리가 알 수 있듯이 기술의 변화는 쉽게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변화를 막는다고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미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변화를 막기만 하다가는 변화를 쫓아갈 수 없게 됩니다. 요즘 일어나는 변화는 더 이상 특정 업종에만 미치는 변화가 아닙니다. 이제는 특정 업종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과거 산업혁명이 그랬던 것처럼 이런 혁신과 전화는 부의 재분배와 집중을 촉진하기 마련입니다. 네트워크의 진화는 거래와 데이터 흐름의 집중화를 초래하고 그로부터 권력과 가치의 집중이 심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변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변화를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변화를 따라가야 하고 변화를 앞질러 가야 합니다. 앞서 들려드린 이야기는 온택트 경영학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뉴스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모더나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하나둘 백신 개발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명운이 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온텍트 경영학에서는 AI로 인해 앞으로 회사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견하고, 기존 기업들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조언하고,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이야기해 줍니다. 디지털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으로 인해 앞으로 사회와 기업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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